• 글쓰기 인사이트 - 221002 자기 몸을 가리는 겸손
     

     221002

     

    자기 몸을 가리는 겸손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에 충만하도다 하더라"(6:1-3).

     

    스랍(seraph, seraphim, 사랍)은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섬기는 천사다. 하나님의 비서실장인 셈이다. 너무 거룩한 존재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하찮아서 두 날개로 얼굴을 가리고 또 두 날개로 발을 가릴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두 날개로 날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거듭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에 충만하도다."

     

    천주교에서는 스랍을 최상급의 치천사(熾天使)라고 부른다. 불타서 빛나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하나님과는 비교할 수 없이 미천한 피조물이다. "하늘에서 여호와와 비교할 자가 누구며 하늘의 존재들 가운데 여호와와 같은 자가 누구입니까? 거룩한 천사들도 주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현대인의성경 시89:6-7). 최상급의 빛나는 스랍마저 미물로 만들어 버리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 존엄하심, 위대하심을 상상해 보라.

     

    "서른째 해 넷째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초닷새라.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1:1-4).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같이 빛나며 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1:5-9).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또 생물들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번개가 나며"(1:11-13).

     

    "그 생물들은 번개 모양같이 왕래하더라. 내가 그 생물들을 보니 그 생물들 곁에 있는  위에는 바퀴가 있는데 그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고 그 바퀴의 모양과 그 구조는 황옥같이 보이는데 그 넷은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모양과 구조는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그들이 갈 때에는 사방으로 향한 대로 돌이키지 아니하고 가며 그 둘레는 높고 무서우며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며"(1:14-18).

     

    "그 생물들이 갈 때에 바퀴들도 그 곁에서 가고 그 생물들이 에서 들릴 때에 바퀴들도 들려서 이 어떤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이 가려 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 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니라. 그들이 가면 이들도 가고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에서 들릴 때에는 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 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더라"(1:19-21).

     

    " 생물의 머리 위에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있어 보기에 두려운데 그들의 머리 위에 펼쳐져 있고 그 궁창 밑에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향하여 펴 있는데 이 생물은 두 날개로 몸을 가렸고 저 생물도 두 날개로 몸을 가렸더라. 생물들이 갈 때에 내가 그 날개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와도 같으며 전능자의 음성과도 같으며 떠드는 소리 곧 군대의 소리와도 같더니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1:22-24).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서부터 음성이 나더라.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그 보좌의 형상 위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 같더라. 내가 보니 그 허리 위의 모양은 단 쇠 같아서 그 속과 주위가 불 같고 내가 보니 그 허리 아래의 모양도 불 같아서 사방으로 광채가 나며"(1:25-27).

     

    "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오는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며 그가 내게 말씀하실 때에 그 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기로 내가 그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1:28-2:1-2).

     

    에스겔 선지자는 바빌로니아의 그발 강가에서 포로들과 함께 있던 중 갑자기 하늘이 열리는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 하나님은 네 생물을 타고 임하신다. 네 생물에게는 각각 네 얼굴이 있고 네 날개가 있고 네 날개 아래 네 손이 있다. 각 생물의 네 얼굴은 사람, 사자, 독수리, 소의 모양이다. 각 생물의 네 날개 중에서 두 날개는 위로 펴져서 서로 맞대고 있고 다른 두 날개는 몸을 가리고 있다.

     

    각 생물 곁의 땅바닥에는 바퀴가 하나씩 있는데 그 바퀴 안에 또 바퀴가 있는 것 같이 방향을 틀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다. 각 생물이 움직이면 바퀴도 함께 움직인다. 바퀴 둘레에는 눈이 가득하다. 네 생물 사이로 횃불 같은 것이 오가고 네 생물은 번개같이 이동한다. 네 생물 위에는 창공 같은 덮개가 있고 그 덮개 위에 하나님의 보좌 형상이 있다. 네 생물을 타시고 휘황찬란한 광채 가운데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것이다.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삼하22:11). 하나님은 천상의 성전에 계시지만 네 생물 곧 네 그룹을 타시고 환상 중에 지상에 나타나시기도 한다. 그룹(cherub, cherubim, 거룹)은 스랍만큼이나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호위하는 천사다. 하나님의 친위대장인 셈이다. 천주교에서는 그룹을 스랍과 방불한 수준의 지천사(智天使)라고 부른다.

     

    하나님의 친위대장이라면 그 권력의 크기가 어느 정도일까. 피조물 중에서는 으뜸이지 않을까. 그러나 네 그룹은 하나님의 위엄 앞에서 두 날개로 몸을 가릴 수밖에 없다. 어느 안전인데 감히 몸을 드러낸다는 말인가. 네 그룹을 타고 나시는 하나님의 무한 권능을 상상해 보라. 하나님 앞에서는 하늘의 천사장이든, 땅의 황제든 몸을 가려야 한다. 하나님의 안전에서 목이 곧았다가는 파멸을 당하고 말 것이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14:12-15).

     

    하나님 앞에서 몸을 가리지 않고 하나님과 겨룬다면 지옥의 맨 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10:18). 사탄도 천사장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과 겨루고 하나님을 대적함으로써 천상에서 번개같이 추락하고 말았다. 장차 불못에 던져져 영원한 벌을 받게 될 것이다(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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