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인사이트 - 201108 왜 밧세바인가?
     

     201108

     

    왜 밧세바인가?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삼하11:3).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삼하11:5).

     

    다윗 왕이 충복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강제로 겁탈했고 밧세바는 임신했다. 밧세바는 아무 잘못이 없었다.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요압에게 보내니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삼하11:14-15). "우리아의 아내는 그 남편 우리아가 죽었음을 듣고 그의 남편을 위하여 소리내어 우니라"(삼하11:26).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삼하12:15). "이레 만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삼하12:18).

     

    다윗이 겁탈한 지 얼마 후 밧세바는 남편 우리아의 비보를 들어야 했고, 임신과 출산으로 망가진 몸을 제대로 추스를 겨를도 없이 다윗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 아들이 죽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단기간에 휘몰아친 충격과 공포가 극심했을 것이다.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삼하12:24-25).

     

    밧세바가 솔로몬을 낳자 나단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랑의 말씀을 전했다. 밧세바는 그 말씀을 듣고서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을 것이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삼하7:16-17).

     

    다윗에 대해 아주 호의적인 성경도 밧세바가 우리아의 아내라는 관점을 끝까지 고집한다. 그런 만큼 성경에는 밧세바의 감정, 생각, 판단, 행동이 세세히 나와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행간을 읽으면 밧세바가 나단의 다윗 가문에 대한 신탁을 붙잡고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윗의 계획적인 악행 때문에 밧세바는 남편 우리아를 잃었고 다윗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 아들도 잃어야 했다. 극심한 슬픔에다 남편 잡아먹고 아들 잡아먹은 여자라는 비방까지 받아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밧세바는 나단 선지자의 다윗 가문에 대한 신탁, 그리고 아들 솔로몬에 대한 신탁을 붙잡고 이겨냈을 것이다. 밧세바는 나단 선지자를 멀리하지 않고 나단 선지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게 분명하다.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바위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하 된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왕상1:9-10).

     

    아도니야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밧세바의 일가는 죽음의 위협에 빠졌다.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말하여 이르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음을 듣지 못하였나이까. 우리 주 다윗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이제 내게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을 구할 계책을 말하도록 허락하소서"(왕상1:11-12).

     

    밧세바가 나단 선지자의 신탁을 붙잡고 나단 선지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이 위협의 순간에 힘을 발했다.

     

    "밧세바가 이에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이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중들었더라. 밧세바가 몸을 굽혀 왕께 절하니 왕이 이르되 어찌 됨이냐"(왕상1:15-16).

     

    "그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왕상1:17-18).

     

    그 맹세를 지키기는커녕 지금 쿠데타가 일어난 줄도 모르지 않느냐는 다그침이다.

     

    "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지를 공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내 주 왕께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리이다. 밧세바가 왕과 말할 때에 선지자 나단이 들어온지라"(왕상1:20-22).

     

    개인적인 맹세를 공개적인 선포로 전환해 왕위 계승자를 백성에게 발표하지 않는다면 자기 일가가 처형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밧세바는 나단과 함께 다윗을 압박한다.

     

    "다윗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매 그가 왕의 앞으로 들어가 그 앞에 서는지라. 왕이 이르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왕상1:28-29).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왕상1:30).

     

    다윗 가문에 주어진 신탁의 대상이 꼭 솔로몬이어야 한다는 명시는 없었다. 그러나 밧세바는 다윗 가문에 대한 신탁, 솔로몬에 대한 신탁, 다윗의 맹세가 한 줄기로 이어져 성사될 수 있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예루살렘에서 그가 낳은 아들들은 이러하니 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네 사람은 다 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이요"(대상3:5).

     

    다윗은 아내 6명에게서 아들 6명을 얻었고 다른 아내들로부터 아들 9명을 얻었다. 1명도 있었고 첩들의 아들들도 있었다(대상3:1-9). 밧세바로부터는 솔로몬 등 아들 4명을 더 얻었다. 아들 4명 중에 나단이라는 이름이 있는 것만 봐도 밧세바와 나단 선지자의 돈독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 다윗의 아내와 아들이 다수였지만 왜 밧세바와 솔로몬이 선택된 것일까.

     

    가장 먼저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예정, 선택, 은혜 덕분이었고 그 다음은 하나님의 신탁을 붙잡은 밧세바의 믿음 덕분이었다.

     

    하나님의 선제적인 예정, 선택, 은혜 안에서 깊이 뿌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믿음은 불가항력이고 불멸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2:8).

     

    은혜에서 나오는 믿음은 불변이고 불멸이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왕하8:19).

     

    왕적 통치권은 다윗 가문에 영원히 있다는 말씀: 워드, 테마, 스토리.

     

    "또 요셉의 장막을 버리시며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유다 지파와...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78:67-70).

     

    장자권을 가진 요셉도 아니고 강성한 에브라임 지파도 아니었다. 유다 지파의 다윗이 통치자로 예정되고 선택됐다는 말씀: 워드, 테마, 스토리.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야곱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1:1-16).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에 관한 말씀: 워드, 테마, 스토리.

     

    아브라함유다다윗예수 그리스도. 예정과 선택의 계보, 은혜와 믿음의 계보. 그 누가 예정과 선택, 은혜와 믿음을 이기랴. 어떻게 유다 지파가 요셉 지파를 능가한다는 말인가. 예정과 선택, 은혜와 믿음 덕분이다.

     

    "장로 한 사람이 '울지 마시오.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자손이 이겼으므로 그분이 일곱 군데의 봉한 것을 떼고 그 책을 펼 것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5:5).

     

    구원주이자 심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유다 지파의 Lion

  • 이름 비밀번호
    공감글 등록
     
    200103 아브라함의 복: 영생과 천당 입주권 2021-01-10 37
    201225 다 다시 만나리라 2021-01-03 32
    201220 은혜, 그리고 믿음의 완주 2020-12-21 49
    201206 한 마음의 사람과 하나님의 은혜 2020-12-16 41
    201108 왜 밧세바인가? 2020-12-16 37
    테마가 거의 전부다 2020-01-02 791
    스토리텔링과 카피라이팅 일요모임 2019-12-13 532
    자아정립용 학습서 힐링에세이 2019-10-24 647
    양말이 다르면 분위기도 다르다 2019-10-24 516
    스토리와 창의성 2019-10-11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