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조 인사이트 - 210307 심지가 견고한 사람
     

     210307

     

    심지가 견고한 사람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삼상1:7-9).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삼상1:10-13).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삼상1:14-16).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이스라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삼상1:17-20).

     

    꼭 이루어야 하는 소원 기도의 응답이 계속 지체되자 한나는 결국 서원 기도를 하게 된다. 서원 기도는 막다른 골목에서 드리는 배수진 기도다.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보통 기도보다 통곡 기도가 더 강하다. 통곡 기도보다 속이 불타서 목구멍이 막히는 무음 기도가 더 강하다. 한나는 불타는 속마음으로 배수진 기도를 절박하게 드린다.

     

    한나가 상기된 얼굴로 입술만 움직여 오래 기도하자 엘리 제사장은 한나가 취한 줄 알고 한나더러 포도주를 끊어라며 나무랐다. 한나는 분하고 원통한 심정을 하나님 앞에 쏟아낸 것뿐이라고 대답했다. "평안히 가라이스라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엘리 제사장이 선하게 화답하자 한나는 마치 하나님의 말씀인양 믿음으로 받았다.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한나의 마음에 분함과 원통함, 그리고 간절함과 강렬함이 있었지만 믿음의 평안함은 없었다. 그런데 엘리 제사장의 격려의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순간 한나의 마음이 완전히 달라졌다. 격동이 가라앉고 평안이 찾아왔다. 믿음의 심지가 내린 것이었다.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마음에 평안이 깃들고 근심, 걱정, 불안, 두려움이 사라지면 없던 식욕도 되살아난다.

     

    응답받는 기도는 절절한 기도라기보다는 믿음의 기도다. 그런데 믿음은 약속의 말씀을 듣고 붙잡아야 생긴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10:17). 약속의 말씀을 듣고 붙잡으면 믿음의 심지가 생기고 믿음의 심지가 있는 상태에서 기도하면 응답받게 된다. 믿음의 심지가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허우적거리지 않는다. 근심, 걱정, 불안, 두려움과 싸우느라고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해야 할 일에 에너지를 쓴다.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삼상1:25-28).

     

    절박한 기도가 응답된 후에도 초심을 지킬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한나의 심지는 견고했다. 오락가락하지 않았다. 징징대지 않았다. 값을 후려치지 않고 서원한 그대로 직진했다. 재물도, 아들도 아끼지 않고 기꺼이 드렸다.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한나가 이르되...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그의 어머니가 매년 드리는 제사를 드리러 그의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 엘리 엘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게 다른 후사를 주사 이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얻어 바친 아들을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니 그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매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삼상2:19-21).

     

    한나의 심지가 한결같이 견고한 것을 보고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또 아들을 주시라고 축복했다. 한나는 엘리 제사장의 축복을 하나님의 말씀인양 믿었을 것이고 후일 32녀를 더 얻을 수 있었다. 엘리 제사장은 제사장으로서의 평가가 나빴다. 두 아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살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 그러나 한나는 엘리 제사장의 격려의 말씀과 축복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인양 믿었을 것이다. 큰 말씀을 듣고 믿으면 큰 그릇이 되고 강한 말씀을 듣고 믿으면 강한 그릇이 된다.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빨리 가서 마리아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2:15-10).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2:48-51).

     

    마리아는 말씀을 듣고 믿을 수 있기까지 그 말씀을 마음에 두고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상식은 믿음을 요구하지 않는다. 알면 되지, 믿을 필요는 없다. 말씀에는 믿음이 요구된다. 말씀을 듣는다고 해서 바로 믿음이 생기지는 않는다. 말씀을 듣고 믿기까지 시차가 발생한다. 말씀이 비상식적일수록 그 시차가 길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듣고 믿음이 생기기까지 그 말씀을 버리지 않고 마음에 두고 새겨야 하는 것이다.

     

    마리아는 당장 믿어지지 않는 말씀이어도 그 말씀을 흘려버리지 않고 마음에 새겼다.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마리아는 말씀을 듣고 믿음의 심지가 내릴 때까지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했다.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믿음의 심지가 내리면 풍파도 이긴다. 흔들릴지언정 떠내려가지 않고 중심을 잡는다. 마리아는 아들의 십자가 처형이라는 쓰나미도 견뎠다. 마리아의 심지는 깊고 강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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