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 인사이트 - 20201122 예정과 선택: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라
     

     20201122

     

    예정과 선택: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개역한글 창12:1).

     

    "그러고서 아브라함은 자기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의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장사하였다. 이렇게 해서 헷 사람들은 그 밭과 그 속의 굴을 아브라함에게 매장지로 양도하였다"(23:19-20).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기에 땅이 없었고 조카 룻 외에는 친지가 없었다. 땅이 없어서 아내 사라가 죽었어야 비로소 일가 매장지를 헷 사람들로부터 겨우 살 수 있었을 뿐이었다. 이스라엘의 원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복을 받았지만 이방 땅이었기에 평생 이주민으로, 나그네로, 떠돌이로, 부랑배로, 곧 하비루(Habiru)로 불리며 살아야 했다. 원주민들로부터 경멸적인 지칭인 하비루로 불렸던 아브라함은 히브리 사람(Hebrews)이었다(14:13).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12:40).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22:21).

     

    히브리 사람 아브라함의 증손자들이 극심한 가뭄 때문에 이집트로 이주한 지 430년 만에 히브리 민족은 모세의 영도 하에 이집트 대탈출을 감행했다. 히브리 민족은 수백 년간 이방 땅에서 나그네로, 노예로, 용병으로, 곧 하비루로 살아야 했었다. 그래서 히브리 사람들, 곧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나그네, 이주민을 대접하는 전통이 있었다. 하나님은 왜 자기 땅도 없는 히브리 사람 아브라함을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으로 선택하셨을까?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 덕분이다.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38:11).

     

    아브라함의 증손자 유다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는데 장남과 차남이 잇달아 죽었다. 유다는 큰며느리 다말에게 셋째 아들을 주어 남편의 대를 잇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38:13-15). "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38:27).

     

    유다는 큰며느리 하나 들여서 두 아들이 죽었고 그 큰며느리에게서 아들 쌍둥이를 얻었다. 어찌 이런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으로 선택됐을까?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 덕분이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삼하11:3).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삼하11:5).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요압에게 보내니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삼하11:14-15). "우리아의 아내는 그 남편 우리아가 죽었음을 듣고 그의 남편을 위하여 소리내어 우니라"(삼하11:26).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삼하12:15). "이레 만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삼하12:18).

     

    "또 요셉의 장막을 버리시며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유다 지파와 그가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택하시며 그의 성소를 산의 높음같이, 영원히 두신 땅같이 지으셨도다.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78:67-70).

     

    아무 흠결 없이 만민을 기아에서 구원한 요셉과 그 자손이 아니라 큰며느리한테서 아들 쌍둥이를 얻은 유다와 그 자손이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으로 선택됐다. 그리고 충복의 아내를 겁탈해서 임신시키고 그것을 위장하기 위해 그 충복을 간접 살해한 다윗과 그 가문이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으로 선택됐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 덕분이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1:1-16).

     

    유다와 다윗의 라인을 통해 예수님이 나오셨다. 1:1-16에 따르면 밧세바에게서 솔로몬이 나오고 솔로몬의 라인에서 예수님의 조부 야곱과 부친 요셉이 나왔다.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요...그 위는 나단이요, 그 위는 다윗이요...그 위는 베레스요, 그 위는 유다요, 그 위는 야곱이요, 그 위는 이삭이요, 그 위는 아브라함이요..."(3:23-34).

     

    유다와 다윗의 라인을 통해 예수님이 나오셨다. 3:23-34에 따르면 밧세바에게서 나단이 나오고 나단의 라인에서 예수님의 외조부 헬리와 모친 마리아가 나왔다.

     

    아브라함...>유다...>다윗(/밧세바)->솔로몬(/나단)...>야곱(/헬리)->요셉(/마리아)->예수 그리스도.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3:14-15).

     

    사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 유다, 다윗의 후손이라기보다는 다말, 라합, , 밧세바, 마리아의 후손이시다. 다 기막힌 인생의 여인들이지만 특히 밧세바가 더 그렇다. 어느 날 '보쌈'당하고 겁탈당하고 덜컥 임신되고 갑자기 남편이 살해됐다. 엉망친창 속에서 낳은 아이는 곧장 죽었다. 저런 가혹한 운명의 밧세바가 어찌 예수 그리스도의 부친계열과 모친계열의 공동조상으로 선택됐을까?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 덕분이다. 그리고 밧세바의 말씀을 붙잡고 행동한 믿음 덕분이다.

     

    "장로 한 사람이 '울지 마시오.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자손이 이겼으므로 그분이 일곱 군데의 봉한 것을 떼고 그 책을 펼 것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5:5).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19:15).

     

    믿음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했고 그러니까 유다 지파와 다윗 가문에 속한 것이다. 약한 유다 지파가 강한 요셉 지파를 이겼고 약한 다윗 가문이 강한 사울 가문을 이겼다. 십자가 형벌의 예수님이 황제의 권력을 이기셨다.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2:26-27).

     

    유약하고 너저분한 유다 지파와 다윗 가문이, 특히 밧세바의 두 아들의 라인이 하나님의 구원사에서 최종적인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먼저는 하나님의 예정, 선택, 은혜 덕분이다. 다음은 은혜 속에 뿌리가 박힌 믿음 덕분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2:8).

     

    하나님의 선제적인 예정, 선택, 은혜 안에서 깊이 뿌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믿음은 불가항력이고 불멸이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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