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 - 극한 기후와 극한 결정
    308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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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한 기후와 극한 행동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1:16-19).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욥의 종들과 양들을 덮쳤다는 급보가 욥에게 들어왔다. 잠시 후 비보가 겹쳤다. 갑자기 사막에서 태풍이 불어 맏아들의 집을 치는 바람에 거기 모여 식사 중이던, 욥의 자녀들이 급사했다는 것이었다. 급격한 기상 이변으로 욥은 하루아침에 종들과 양들을 잃었고 또 73녀를 다 잃었다. 기상 이변으로 인한 참사가 과거에 없지는 않았지만 드물었다. 요즘은 기상 이변이 잦다.

     

    202296일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포항시 남구 W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7명이 사망했다. 이례적인 참사였다. 그러나 기상 이변으로 인한 참사가 점점 빈번해지는 양상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 그리고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호우, 태풍, 홍수, 폭염, 가뭄, 한파, 산불이 극한 지경까지 간다. 기후 재난이 발생하고 기후 재앙이 되기도 한다. 이제는 극한 기후라는 말이 나온다. 예를 들어 집중 호우가 아니라 극한 호우다.

     

    호우가 드물었던 포항시에 태풍 힌남노의 강타로 500mm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포항제철소가 물에 잠겼다. 삽시간에 뻘밭이 됐다. 49년 만에 쇳물 생산이 중단됐고 170만 톤의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1년 안에 재정비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어 다시 제철소를 지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다행히 135일 만에 복구가 완료돼 정상 조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포항시의 피해액은 수조 원을 기록했다.

     

    포항제철소는 복구 작업에 그치지 않고 대대적인 물막이 공사도 추진했다. 높이 2m에 두께 30cm의 차수벽이 설치됐다. 장장 1.9km의 길이다. 대충 당하면 대충 넘어간다. 골수에 사무치게 당하면 극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극한 기후가 일시적인 게 아니다. 점차 더 심해질 전망이다. 극한 기후에는 극한 조치가 필요하다. 미적대다가는 해마다 큰 피해를 반복할 뿐이다. 극한 기후는 이제 일상이 되고 있다. 정부, 기업, 개인의 극한 대응과 극한 행동이 요구된다.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며 칠 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7:6-12).

     

    노아 때에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40일간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극한 호우는 곧 극한 홍수가 돼 세상을 뒤덮었다. 미리 방주 안으로 들어간 노아 식구들과 짐승들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극한 호우와 극한 홍수에는 극한 대응과 극한 행동이 요구된다. 이전에는 극한 호우도, 극한 홍수도 없었다. 아무런 경험이 없었지만 노아는 오래 방주를 준비했고 적시에 방주에 올라탔다. 2020724일 극한 호우로 부산시 동구 초량1지하차도가 침수됐고 3명이 사망했다.

     

    2023715일에도 극한 호우로 청주시 흥덕구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사망했다. 노아 때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수년간 극한 호우와 극한 홍수가 빈발하고 있다.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 버몬트주 일대에는 2,0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하루 만에 쏟아져 6조 원 가량의 피해를 초래했다. 뉴델리를 포함한 인도 북부에도 극한 호우가 강타해 45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혔다. 극한 호우뿐만이 아니라 극한 폭염도 빈번하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는 40도가 넘는 극한 폭염에 시달렸고 미국 남서부, 캐나다, 남유럽 등지에서는 50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이 이어졌다. 이런 극한 기후는 점점 일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이전과 판이한 극한 대응과 극한 행동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극한 호우와 관련한 재난문자가 발송되면 해당 지역에서 긴급히 대피해야 한다. 극한 기후의 시대에는 산자수명(山紫水明)의 장소도 피해야 한다. 산에 가까이 사는 것도 위험하고 물가에 가까이 사는 것도 위험하다.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 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41:53-57).

     

    7년간의 극한 가뭄이 시작됐고 극한 흉년과 극한 기근이 이집트는 물론 중근동 일대를 휘몰아쳤다. 아직 이집트에는 식량이 있었다. 7년간의 풍년 때에 요셉이 이집트 각지에 곡물 창고들을 만들어 둔 덕분이었다. 저런 극한 가뭄이 어디 있을까 싶지만 요즘의 극한 기후에서는 극한 가뭄이 나타날 수 있다. 야곱의 일가족이 아사하지 않으려면 식량이 있는 이집트로 이동하지 않을 수 없다. 야곱은 아들들을 저 멀리 이집트까지 보냈다.

     

    "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요셉의 형 열 사람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갔으나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42:1-4).

     

    이집트에서 구해 온 식량으로 야곱의 일가족이 연명할 수 있었지만 앞날은 불투명했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요셉이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이집트 총리라고 하지 않는가. 야곱은 요셉의 초청대로 일가족을 이끌고 이집트로 갈 수 있을 것인가. 극한 변동 앞에서는 누구나 두려워하게 된다. 야곱은 극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오래 전에 브엘세바의 아버지를 떠나 하란의 외삼촌에게로 도주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야곱은 다시 브엘세바로 향했다.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46:1-4).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올렸고 하나님은 환상 중에 야곱에게 나타나 이집트 동행을 약속하셨다.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 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 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46:5-7).

     

    호우, 태풍, 홍수, 폭염, 가뭄, 한파, 산불이 극한까지 치닫는다. 우리는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극한 기후의 시대를 살고 있다. 욥처럼 자녀들을 다 잃을 수도 있고 노아처럼 모든 터전을 다 잃을 수도 있다. 극한 변동 앞에서 두려울 수밖에 없지만 야곱처럼 저 멀리 이집트까지 가는 극한 행동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산이 좋고 물이 좋은 곳이 더 이상 명당이 아니다. 안전한 곳이야말로 명당이다. 그런데 극한 기후에서는 도시도, 지방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갑자기 극한 기후의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전보다 더 민감해야 한다. 기후 예보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더 구해야 한다. "그리고 재난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내가 너를 구하여 줄 것이요, 너는 나에게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새번역 시50:15). 극한 기후의 시대다. 이전과 판이한 기준으로 살아야 한다. 첫째, 먼저 기후 예보부터 챙기자. 둘째, 극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 구하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10:29-31). 하찮은 참새도 하나님이 돌보시고 지키신다. 우리는 참새보다 귀하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 숫자까지 다 아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가 물 가운데로, 불 가운데로 지날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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