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 -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라
    550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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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흐름과 땅의 흐름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 나홀 하란을 낳았더라.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 나홀 하란을 낳고 하란 을 낳았으며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고향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죽었더라"(11:26-28). 아버지 데라는 70세에 우르(지금의 이라크 남부)에서 아들 아브라함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데라는 아들 하란을 잃었기 때문이었는지 우르를 떠나 가나안(지금의 이스라엘) 땅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아들 나홀은 우르에 그대로 남았고 데라는 아들 아브라함 부부와 손자 롯을 데리고 우르를 떠났다.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11:31-32). 데라는 가나안 땅까지 전진하려던 동력을 잃고서 하란(지금의 터키 동부) 땅에 안착했다. 데라가 어떤 자극을 받고서 다시 하란 땅을 떠나기에는 너무 안주하던 중이었을까. 안주하면 새로운 발전을 위해 도전하기 어렵다. 데라는 거기서 205세까지 살다가 죽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12:1-3). 아브라함은 75세까지 아버지 데라와 함께 하란 땅에 거주했지만 마음이 낡아 늘어지지는 않았다. 하나님께서 부르시자 탄력적으로 응답한 것이다.

     

    아버지를 혼자 두고서 문전옥답을 떠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미래의 새로운 흐름 속으로 자신을 내맡기기로 결정했다. 하나님이 주실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웅대한 약속을 이루려면 하란 땅을 떠나야만 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16:9). 아브라함은 결혼도 했고 재산도 모았고 종들도 두었다. 당연히 자기 인생의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이 훅 들어오자 하나님의 계획을 자기 계획으로 삼고 더 큰 흐름을 향해 유연하게 떠났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12:4-5). 아브라함이 하란 땅을 꼭 떠나야 했을까. 첫째 이유는 하나님의 계획 때문이었다.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15:7).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려고 했는데 아버지 데라가 하란 땅에 안주했던 것이었다.

     

    둘째 이유는 에너지 소모를 없애기 위해서다. 하란 땅에 계속 머문다면 그 지역의 우상과 풍습과 사람에게 에너지를 뺏기게 된다. 게다가 주변 환경이 가하는 고정개념을 탈피하기도 어려워 미래의 큰 흐름을 추종하는 에너지를 낼 수 없게 된다.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살 일이다. 계획과 열심을 넘어 하나님의 더 큰 섭리하심을 믿을 일이다. 미래의 큰 흐름을 관찰하고 추종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기 위해 환경이든, 사람이든, 무엇이든 에너지 소모형 좀비들에게서 멀어질 일이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으로 메웠더라. 아비멜렉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26:12-16).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요구에 순응해 강제 이주를 해야 했다면 이삭은 그랄 왕의 직접적인 요구에 따라 강제 이주를 해야 했다.

     

    "이삭이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26:17-20).

     

    이삭이 창대하고 왕성해지자 원주민들이 모든 우물을 메우는 등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이삭은 원주민들과 싸우는 데 에너지를 쓰지 않고 그랄 골짜기로 물러났다. 거기서 우물을 두 번 얻었지만 계속 다툼이 일자 이삭은 에너지 소모전을 벌이는 대신 또 물러났다.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26:21-22).

     

    또 우물을 얻었을 때에는 다툼이 없었다. 이삭은 그 넓은 곳 곧 르호봇에서 번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삭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믿었다.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26:23-25).

     

    이삭은 르호봇에서 브엘세바로 올라갔고 거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아버지 아브라함이 들었던 약속의 반복이었다. 미래의 큰 흐름 속으로 이삭과 그 후손을 하나님이 섭리하시겠다는 것이었다. 이삭은 거기서 다시 우물을 얻었고 평안히 거주하며 더 세력을 키울 수 있었다.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살자. 계획과 열심을 넘어 하나님의 더 큰 섭리하심을 믿자. 미래의 큰 흐름을 관찰하고 추종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기 위해 환경이든, 사람이든, 무엇이든 에너지 소모형 좀비들에게서 멀어지자. 물론 인간의 기본 도리는 하면서 말이다.

     

    "그는 때와 시대를 바꾸시며 왕을 세우고 폐하시며 지혜로운 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 분이시다"(현대인의성경 단2:21). 하나님은 시대를 바꾸시는 분이시다. 크게는 대홍수 이전과 이후로, 예수님 이전과 이후로 구별될 것이다. 작게는 다양한 영역별로 다양한 시대 구별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 시대에는 디지털 이전과 이후로 구별할 수 있다. PC의 등장으로 아날로그 세상에 디지털 세상이 생기기 시작헸고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디지털 세상이 한층 커졌다.

     

    지금은 아날로그 세상과 디지털 세상의 융합 속에서 XR 세상이 혼재하면서 세력을 키우는 중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디지털 세상에서, 특별히 XR 세상에서 쓰게 될 것이다. 이렇게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흐름의 변화를 모르거나 무시하거나 거스른다면 생존과 번성이 어려울 것이다. 새 흐름이라는 새 포도주를 담으려면 새 부대가 돼야 한다. 그러나 사람은 나잇살을 먹으면서 점점 헌 부대가 된다. 옛 흐름에서 통하던 고정개념이 뱃살처럼 쌓여 있고 새 흐름에서 통하는 새 개념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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