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 - 감사보다 더 나은 것
    72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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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력과 지혜 위에 은혜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40:1-2). 다들 열심히 평지를 걷는가 하면 치열하게 산 정상에 도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웅덩이와 수렁에 계속 빠져 있는 사람들도 있다. 자기 힘으로는 웅덩이와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밖에서 누가 끌어올려 주어야 한다.

     

    올가미에 조이거나 그물에 잡히거나 나무 틈에 끼이거나 흙더미에 깔리거나 진흙탕에 빠지거나 얼음바닥에 달라붙은 짐승은 더 나은 존재인 사람을 만나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 질병의 수렁, 실패의 수렁, 파산의 수렁, 절망의 수렁, 트라우마의 수렁에 빠진 사람은 더 나은 존재인 하나님을 만나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62:1). 자력 구원은 없다. 타력 구원만 있다. 우리의 구원주는 하나님이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23:4). 사람이든, 기업이든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지나야 할 때가 있다. 많은 경우 죽음의 계곡을 통과하지 못해 도태되고 만다. 그러나 나보다 더 유능한 존재가 나와 함께한다면 죽음의 계곡을 통과할 도움을 얻는다. 죽음의 계곡을 지나야 할 때 하나님은 나와 함께하시며 막대기로 툭툭 쳐서 이끄시고 지팡이로 쭉쭉 당겨서 이끄신다.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왕상17:1-4). 엘리야는 36개월 동안의 가뭄이라는, 죽음의 계곡을 지나야 했다.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왕상17:5-9). 하나님은 엘리야와 함께하시며 까마귀들을 통해 엘리야를 먹이셨다.

     

    밥줄이 끊기고 돈줄이 끊기면 사람도 죽고 기업도 죽는다. 간혹 까마귀들이 나타나 밥줄을 이어주고 돈줄을 이어준다. 그러나 까마귀들의 공급이 오래 갈 수는 없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사르밧 과부에게로 보내신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왕상17:14). 하나님은 까마귀들을 통해, 또 사르밧 과부를 통해 엘리야가 죽음의 계곡을 통과할 수 있게 하셨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40:31). 웅덩이와 수렁에서 빠져나오고 죽음의 계곡을 통과했을지라도 또 수천 리 길을 가야 한다. 다들 피곤하고 고단하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40:30). 장정이라도 퍽퍽 쓰러진다. 누구나 힘든 인생길이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40:28-29). 창조주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다. 힘이 없는 사람에게 힘을 주실 수 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새 힘을 얻을 것이다.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고 달려가도 고단하지 않을 것이다. 독수리처럼 날기도 할 것이다. 마음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먼저 영혼이 잘돼야 한다. 영혼이 잘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된다는 것이다. 관계가 잘된다는 것은 가지가 몸통에 잘 붙어 있다는 것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15:5). 가지가 몸통을 떠나면 아무 열매도 맺을 수 없다.

     

    영혼이 잘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된다는 것이고 관계가 잘된다는 것은 가지가 몸통에 잘 붙어 있다는 것이다. 가지가 몸통에 잘 붙어 있다는 것은 기도와 말씀과 예배로 하나님과 잘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영혼이 잘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늘 우선이다. 그 다음은 범사가 잘되는 것이다. 하는 일이 잘될 때 자존감과 효능감이 더 커진다. 또한 육체도 건강해야 한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육체가 건강한 삶을 살게 해 주시라고 간구하자.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3:5-6).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 명철이 더해져야 한다. 그러나 명철에도 한계가 있다. 명철을 넘어서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은혜가 있다는 것은 운이 좋다는 것이고 운이 좋다는 것은 뜻밖의 기회를 우연히 붙잡게 된다는 것이다. 노력하되 명철을 더하고 명철을 더하되 은혜의 여지를 남겨 두어야 한다. 이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비결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37:4-5).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인데 굳이 그 일을 하고 싶다고 소원할 이유가 없다.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이거나 스스로 하기 어려운 일이면 그 일을 하고 싶다고 소원한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지금 하는 중에 앞으로 이루었으면 하는 소원을 이루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뻐한다면 그 소원이 마침내 이루어질 것이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18:1-2). 감사할 줄 모르는 인생은 삭막하다. 자신의 수고와 고생, 땀과 눈물만 내세우니까. 감사할 것들을 발견하고 발굴해서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감사는 감사하는 수준에서 멈추게 한다.

     

    감사하는 마음보다 더 깊은 마음이 있으니 곧 사랑하는 마음이다. 열 번의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는 것보다 한 번의 사랑하는 마음을 드리는 것이 더 깊은 수준이다. 일만 하기보다는 하나님께 구하려고 나아가자. 하나님께 구하려고 나아가기보다는 감사하려고 나아가자. 하나님께 감사하려고 나아가기보다는 사랑하려고 나아가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22:37-38).

     

    하나님은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져 주신다. 하나님은 죽음의 계곡에서 함께하시며 지팡이와 막대기로 보살펴 주신다. 하나님은 피곤하고 고단한 인생에게 새 힘을 주신다. 하나님은 노력과 명철 위에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하나님은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 이런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넘어 사랑하는 마음을 드리자.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주님께 좀 더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을 좀 더 의지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좀 더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께 좀 더 헌신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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