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 - 찬구 김용철 변호사(1), (2)
    1183 2018-07-17

     

    [친구 김용철 변호사](2)

     

    친구 김용철은 법무법인 바른의 구성원 변호사다. 나는 그의 절친이 아닐 테지만 그는 나의 절친이다. 나는 그를 괴롭힌다. 아무 소식 없이 잠잠하다가 불쑥 전화질을 해대며 이런저런 상담을 받곤 한다. 재계나 정계의 거물급 고객도 아닌데 말이다. 사실 나는 잔챙이도 아니다. 돈 안 되는 무료 서비스만 줄곧 받아오고 있으니까.

     

    내가 편할 대로 아무 때나 이기적으로 연락해도 늘 호방하게 웃으며 환대해 주는 그가 신기하다. 고등학교 동기생이라는 게 무슨 죄인가. 나는 분명히 그에게 귀찮은 존재다. 좀 미안한 마음이라도 내비칠라치면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도우려는 목회자의 마음을 왜 모르겠느냐며 손사래를 친다.

     

    다들 이익이 되는 사람들과만 상대하려는 세상 풍조다. 누구나 중심부 상층을 지향한다. 그도 거물급 고객들을 상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 아래도 살필 줄 아는 아량이 있다. 이런 게 오히려 더 큰 성공의 지름길인지도 모른다. 나처럼 도움받은 사람들은 하늘에 감사를 드릴 것이고 또 주변에 널리 알릴 테니까.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은 여호와께 빌려 주는 것이니 여호와께서 그의 선행을 반드시 갚아 주실 것이다"(현대인의성경, 잠언 19장 17절). "자기 이웃을 멸시하는 사람은 죄를 짓는 자이며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은 복 있는 자이다"(현대인의성경, 잠언 14장 21절).

     

    [친구 김용철 변호사](1)

     

    법무법인 바른의 김용철 변호사는 나의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다. 학창시절 하숙집을 오가며 함께 통닭과 맥주를 나누곤 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는 검사를 거쳐 변호사가 됐고 나는 회사를 거친 후 목사가 됐다. 목회를 하다 보면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법적인 난제도 더러 있다.

     

    그래서 그에게 무조건 돌발적으로 전화할 때가 있다. 그러면 그는 언제나 큰 웃음소리로 반긴다. 나는 미안한 마음으로 사정을 조심스럽게 말하면 그는 걱정하지 말라며 화끈하게 상담해 주곤 한다. 법은 잘 모르지만 그럴 때마다 그가 실력자라는 것을 느낀다.

     

    아무리 친구라지만 돈 한 푼 안 내고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구 해대는데 정말 싫지 않겠는가. 그래도 그는 한결같다. 몇몇 경우는 그의 유능한 전화 상담으로 위태로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돈 안 되는 목사 친구의 돌발 전화질을 늘 받아 주는 그가 고맙다. 자신의 업적은 돌에 새기고 남의 은혜는 물에 새긴다고 하지 않던가. 그래도 오늘만큼은 친구 김용철 변호사에게 받은 은혜를 글로 새기고 싶다.

     

    그와 그의 자손에게 번성의 복을 주시라고 조용히 하나님께 간구한다.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성경 시편 37편 25절).

     

    오, 하나님이시여,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정보도 없고 시스템도 없고 심신마저 허약한 변두리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계시지요? 잊지 않고 기억하시지요? 힘 있고 부하고 건강한 중심부 사람들과만 함께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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